주왕조와 은나라의 패권 다툼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주나라의 근거지인 서기(西岐)는 거센 전쟁의 불길에 휩싸인다. 무너져가는 질서 속에서 인간과 신, 요괴가 얽힌 복잡한 음모가 펼쳐지고, 봉신대전은 더욱 격렬해진다. 강력한 마력을 지닌 이들 ‘마족(魔族)’의 군세가 서기를 위협하며, 전설의 영웅들은 각자의 운명을 걸고 싸움에 뛰어든다. 신과 인간, 왕권과 정의가 충돌하는 전장 한복판에서, 젊은 영웅들은 진정한 ‘봉신(封神)’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서기의 운명과 봉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피할 수 없는 신들의 전쟁이 시작된다.